한국 투자 글로벌펀드서 4주만에 순유출

한국 투자 글로벌펀드서 4주만에 순유출

입력 2011-07-23 00:00
수정 2011-07-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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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해외 뮤추얼펀드에서 4주 만에 자금이 빠져나갔다.

23일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와 동양종금증권이 글로벌 주식형펀드 자금 흐름을 분석한 결과, 최근 1주일(14~20일)간 국내 증시를 투자 대상으로 하는 4개 펀드에서 7억1천6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이달 첫째주 16억9천410만달러, 둘째주 7억9천100만달러로 순유입 규모가 차츰 줄던 추세여서 순유출 전환은 예견된 상황이었다.

순유입이 이어지던 선진지역과 신흥지역에서도 동시에 순유출이 나타나 전체 금액은 45억7천500만달러가 줄었다.

유럽 은행권 스트레스테스트가 부실하다는 논란이 일고, 미국 부채한도 상향 논의가 지지부진한 탓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선진지역 펀드에서 34억3천200만달러가 빠져 3주 만에 순유출이 나타났다. 서유럽펀드와 일본펀드로 각각 12억2천400만달러, 1억5천700만달러가 들어왔지만, 미국펀드에서 45억8천7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이 이탈했다.

신흥지역 펀드에서도 4주 만에 돈이 빠졌다. 글로벌 이머징마켓(GEM)펀드에서 6억200만달러, 유럽·중동·아프리카(EMEA)펀드에서 4억1천200만달러가 각각 빠져나와 전체적으로 11억4천4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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