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생활연구원 “설 명절 비용 평균 93만원”

소비생활연구원 “설 명절 비용 평균 93만원”

입력 2013-02-08 00:00
수정 2013-02-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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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에 쓰는 돈이 1인당 1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이 서울지역 성인남녀 37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조사 대상자들의 설 명절 소요 비용은 평균 93만3천531원이었다.

설 명절 지출항목 중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것은 ‘선물비용’으로 24만4천987원에 달했다. 이어 ‘부모님 용돈’(22만7천951원), ‘아이들 설빔ㆍ세뱃돈’(15만593원), ‘상차림ㆍ설음식 준비 비용’(14만1천590원)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 가운데 미혼자의 설 비용은 58만6천818원인 반면 기혼자는 107만9천655원으로 두 배에 육박했다.

물가 상승 탓에 지난해에 비해 선물 비용과 상차림ㆍ설음식 준비 비용이 늘어난 응답자가 많았다. 이로 인해 여가 비용과 아이들 설빔ㆍ세뱃돈 비용을 줄이는 사람도 상당수에 달했다.

선물을 주는 대상은 친인척이 가장 많았고, 부모님, 직장 상사나 거래처, 은사 등이 뒤를 이었다.

설 선물로는 과일 등 농산물이 가장 인기를 끌었으며, 선물 비용은 6만~10만원 정도 지출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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