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고용률 70% 달성에 모든 정책역량 집중”

현오석 “고용률 70% 달성에 모든 정책역량 집중”

입력 2013-05-27 00:00
수정 2013-05-2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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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구조 개선해 농산물 가격 구조적 안정화”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고용률 70%’를 달성하는 데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 부총리는 이날 세종시 정부 세종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고용률 70% 달성과 좋은 일자리 창출은 박근혜 정부의 최우선 정책 목표”라며 “모든 정책역량을 일자리 창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서는 우리 경제의 전체적인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창업·창직·중소기업·서비스업·사회적 경제 등 5대 핵심부문의 일자리 창출력을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노동시장 차원에서는 장시간 근로 관행을 개선하고 유연근로를 확산시켜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여성·청년 등 비경제활동인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비정규직 등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 해소 노력도 강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종합대책’도 안건으로 다뤄졌다.

현 부총리는 “물가 안정은 품목별 개입 방식보다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접근하는 것이 보다 시장친화적이고 효과도 크다”면서 “오늘 논의할 대책은 중·장기적 농산물 가격안정 기반을 조성해 나가는 데 의미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 부총리는 현재의 농산물 유통의 문제로 높은 유통비용과 과도한 가격 변동성, 산지가격의 하락이 소비자에게까지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비연동성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이같은 문제점이 유통경로 간 경쟁부족과 유통단계별 비효율, 수급관리 미흡 등에 기인한다고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통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유통생태계를 조성하고, 농산물 가격변동폭도 크게 줄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매시장은 공정성과 투명성 중심에서 효율성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직거래·생산자 단체를 통한 유통 계열화 등 대안 유통경로를 활성화해 유통경로 간 건전한 경쟁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파·무의 국내산 비축 추가와 계약 재배 확대 등 주요 수급 불안 품목에 대한 시장 친화적인 수급관리도 강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세종청사와 서울청사간 원격 영상회의로 개최됐다. 부총리 주재 경제관계장관회의가 영상회의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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