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조세피난처 의혹 12명 탈세 여부 분석

관세청, 조세피난처 의혹 12명 탈세 여부 분석

입력 2013-05-29 00:00
수정 2013-05-2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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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최근 뉴스타파가 발표한,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등 조세피난처에서 페이퍼컴퍼니(서류로만 존재하는 유령회사)를 소유한 기업인 12명의 탈세 가능성에 대해 정밀 분석에 착수했다.

관세청은 29일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등 12명에 대해 해외의 제3자를 경유한 불법 외환거래 및 역외탈세 가능성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관세청은 내달부터 연말까지 조세피난처를 통한 불법 외환거래와 이를 이용한 자본 유출 및 역외탈세 혐의가 있는 수출입 기업에 대해 일제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에는 지하경제 양성화범칙조사 51개팀, 247명이 총동원된다.

관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해외직접투자를 가장한 조세피난처로의 국외도피 및 역외탈세 ▲중계무역 가장 또는 수출입가격 조작을 통한 페이퍼컴퍼니로의 불법송금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한 국내기업 우회 지분투자 ▲석유화학업계 수익금 은닉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법무부, 검찰청, 국세청, 금융정보분석원(FIU) 등 관계 기관과 해외 정부 당국과의 공조를 통해 세금 탈루를 적극적으로 적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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