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이끌 민간단체 닻올랐다

창조경제 이끌 민간단체 닻올랐다

입력 2013-08-29 00:00
수정 2013-08-2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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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창조경제포럼’ 출범… 전직 관료·교수 대거 참여

박근혜 정부가 핵심 국정과제로 내건 창조경제 실현을 지원할 민간단체인 ‘혁신창조경제포럼’(NICE·New Innovation, Creative Economy)이 28일 서울 중구 소공동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박철곤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박철곤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모든 산업 분야에 ‘오픈 플랫폼’을 연구·보급하고, 산·학·연·관 협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는 이 포럼은 논의된 내용을 정책입안이나 기술화, 사업화 등으로도 공유할 방침이다. 또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세계 최고의 웹(Web) 3.0 유비쿼터스를 활용한 각종 정책과 사업 과제를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며, 융합 혁신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전문가를 육성하고, 집단지성 네트워크도 구축할 방침이다.

포럼에는 전직 관료들과 대학교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박철곤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이 이 포럼의 창립 추진위원장을, 조병완 한양대 공과대 교수가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오장섭 전 건설교통부 장관과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 박덕배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이 고문으로 위촉됐다.

포럼 결성을 주도한 박 사장은 “현재 세계경제는 날로 치열해지는 경쟁과 좁혀져 가는 기술 격차로 인해 어느 국가와 어느 기업도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불확실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면서 “이런 여건에서는 새로운 기술 개발을 통한 시장의 선점과 창출이야말로 앞으로의 지속적인 발전을 담보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새 정부도 새로운 경제비전으로 창조경제를 제시했지만 여전히 창조경제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논의만 무성할 뿐 그 실체는 명확하지 않다”며 “이런 이유로 창조경제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여 그 답을 찾아 보급하기 위해 포럼을 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무 차장 출신으로 공직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강조해온 박 사장은 “아날로그 시대에 디지털 기술이 창조경제였다면 지금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산업을 만드는 게 창조경제”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2013-08-2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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