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20년새 생산액 7배↑…농축산물 증가율 1위

토마토, 20년새 생산액 7배↑…농축산물 증가율 1위

입력 2015-10-14 08:25
수정 2015-10-14 08: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20여년간 수요와 생산량 증가로 생산액이 가장 가파르게 늘어난 농산물은 토마토로 나타났다.

14일 NH농협조사월보 10월호에 실린 ‘지난 20년간 농업생산액의 변화 추이’ 보고서(황성혁 농협중앙회 미래전략부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토마토 생산액은 1995년 1천496억원에서 지난해 1조874억원으로 약 7.3배(626.9%)로 증가했다.

생산액은 일정 기간 생산한 품목을 금액으로 나타낸 수치다. 품목별 연간 생산량에 연평균 농가 판매가격을 곱해 산출한다.

토마토 생산액 순위도 1995년에는 36위에 그쳤으나 2005년에는 14위로 껑충 뛰었고, 2014년에는 8위에 올라 생산액 상위 10위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토마토 가격이 하락했으나 생산량이 늘어 전년과 비교해도 토마토 생산액이 17.5% 증가하고 순위도 12위에서 3계단 올랐다.

토마토 재배기술이 좋아진데다가 토마토 수요가 급증해 토마토 생산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황 부연구위원은 분석했다.

토마토에 이어 생산액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오리로 1995년 1천536억원에서 2014년 1조575억원으로 588.5% 늘었다. 생산액 순위는 1995년 35위에서 2005년 10위로, 지난해 9위로 상승했다.

이어 20여년간 생산액이 큰 폭으로 늘어난 품목은 돼지(370%), 딸기(267%), 계란(221%), 인삼(201%), 우유·양파(각 173%), 닭(162%), 한우(127%) 등이었다.

쌀 생산 감소 추세로 지난 10년간(2005∼2014년) 쌀 생산액은 4.5% 줄었지만 쌀은 전체 품목 중 생산액 1위를 지키고 있다. 작년 생산액은 8조1천536억원이다.

국내 전체 농업생산액은 1995년 26조3천416억원에서 2014년 44조9천168억원으로 70.5% 증가했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1995∼2004년 3.6%에서 2005∼2014년 2.8%로 다소 둔화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