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8곳, 인원 채용 실패

중소기업 10곳 중 8곳, 인원 채용 실패

박현갑 기자
박현갑 기자
입력 2016-06-20 09:32
수정 2016-06-2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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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인원, 애초 계획 대비 31%에 불과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올 상반기에 예정된 채용 인원을 뽑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 한파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구인난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20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중소기업 779개사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에 계획한 인원을 모두 채용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채용을 실시한 664개사 중 79.2%가 ‘채용하지 못했다’라고 답했다.

이들이 상반기에 채용한 인원은 애초 계획 대비 31%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10% 미만’(34.6%), ‘50~60% 미만’(13.1%), ‘10~20% 미만’(12.5%), ‘20~30% 미만’(11.6%), ‘40~50% 미만’(9.7%), ‘30~40% 미만’(7.6%), ‘70~80% 미만’(3.6%), ‘60~70% 미만’(3.6%) 등의 순이었다.

계획한 인원만큼 채용하지 못한 이유로는 ‘입사 지원자가 너무 적어서’(51.1%,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뽑을 만한 인재가 없어서’(40.3%), ‘입사자가 조기에 퇴사해서’(27.2%), ‘묻지마 지원자가 많아서’(26.6%), ‘면접 등 후속 전형에 불참해서’(23.2%), ‘합격자가 입사를 고사해서’(18.4%) 등의 이유가 있었다.

올해 충원한 인력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52점으로, 낙제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50점’(22.1%), ‘70점’(16.4%), ‘80점’(13.7%), ‘10점’(11.9%), ‘60점’(11.7%), ‘30점’(8.7%), ‘40점’(6.5%) 등의 응답 순이었다.

한편, 새로 충원한 인력이 1~2년 내 조기 퇴사하는 경우를 묻는 질문에는 무려 91.8%가 ‘있다’라고 답했다. 이들 기업의 충원 인력 중 조기 퇴사자의 비율은 평균 48%로 나타났다. 즉, 2명 중 1명은 적응기도 못 거치고 퇴사해버리는 것.

구간별로는 ‘50~60% 미만’(16.2%), ‘10% 미만’(11.9%), ‘20~30% 미만’(10.5%), ‘90% 이상’(9.9%), ‘60~70% 미만’(9.9%), ‘10~20% 미만’(9.9%), ‘30~40% 미만’(9.2%), ‘70~80% 미만’(9%), ‘40~50% 미만’(8.1%), 80~90% 미만(5.3%) 순으로 답변이 이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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