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향상” “수당 감소”…주52시간 근무 ‘걱정반 기대반’

“생산성 향상” “수당 감소”…주52시간 근무 ‘걱정반 기대반’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6-11 09:34
수정 2018-06-11 09: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잡코리아, 300인 이상 기업 직장인 905명 설문조사

다음달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우선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앞두고 직장인들은 기대와 우려를 함께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직원 수 300명 이상의 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9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이 기대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0.4%가 ‘그렇다’고 답했다.

‘관심 없다’는 응답자가 26.3%로 그 뒤를 이었고, 나머지 23.3%는 ‘기대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근무시간 단축으로 직장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으로는 ‘생산성 향상’을 꼽은 응답자가 55.0%(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직장 만족도 향상’(32.2%)과 ‘인력 충원’(27.6%) 등의 순이었다.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것에 대해서는 ‘시간적 여유’라는 응답이 71.7%에 달했고, ‘가족과 보내는 시간 증가’(61.4%)와 ‘자기계발 시간 확보’(58.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근무시간 단축으로 걱정되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절반 이상인 55.2%가 ‘그렇다’고 밝혔다.

걱정하는 요인 1위는 ‘업무량은 그대로인데 수당만 받지 못하는 상황’(60.8%·복수응답)이었으며, ‘인력 미충원’(44.2%)과 ‘업무성과 저하’(39.2%), ‘지출 증가’(24.4%) 등이 뒤를 이었다.

근무시간 단축에 따라 늘어나는 여가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건강 관리’라고 밝힌 응답자가 63.0%로 가장 많았고, 이밖에 취미생활(51.65)과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32.4%), 여행(27.3%) 등의 순이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