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54년간 1억대 팔렸다

현대·기아차 54년간 1억대 팔렸다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6-04-11 22:56
수정 2016-04-1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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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누적 판매량 1억대 돌파

2000년이후 판매량 7854만대
작년 전체의 84%가 해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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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억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현대·기아차가 완성차를 판매하기 시작한 1962년 이후 54년 만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3월 기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 6402만대, 기아차 3568만대 등 총 9970만대를 판매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기아차는 이달 내에 총판매량 1억대를 넘길 것이 확실시된다. 자동차 1억대는 현대차 아반떼를 한 줄로 세울 경우 약 45만 7000㎞로 지구 둘레를 11바퀴 이상 돌 수 있는 길이다. 펼쳐 놓으면 약 823㎢로 서울시(605㎢)보다도 크다.

첫 완성차 생산은 1962년 기아차가 먼저 시작했고 현대차는 이보다 늦은 1968년 첫 번째 자동차를 생산·판매했다.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 것은 1999년 현대차가 기아차를 인수한 뒤 2000년 현대차그룹 출범 이후다. 특히 2000년 이후 17년 동안 판매량은 7854만대로 전체 누적 판매량의 79%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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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품질경영 기반의 제품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면서 “공격적인 글로벌 현지화 전략과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의 성장은 수출 확대의 영향이 컸다. 1998년부터 국내 판매량보다 해외 판매량이 더 많아진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전체 판매량 중 84%를 해외에서 판매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로 1990년 출시 이후 약 1119만대가 판매됐다. 이어 소형차 엑센트가 824만대, 대표 중형 세단 쏘나타가 783만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중에서는 1986년 출시된 소형차 프라이드가 422만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증가한 자동차 판매량 만큼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자동차 산업이 국내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력도 점차 커졌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국내 자동차 수출액은 5268억 달러 중 713억 달러로 전체의 13.5%였다. 현대·기아차의 협력업체도 2001년 46개에서 2014년 139개로 14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현대·기아차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총 801만 5745대를 판매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다섯 번째로 많은 생산량을 유지했다. 현대·기아차는 2010년 처음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계 톱5에 진입한 뒤 이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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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2016-04-1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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