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당진에 해저케이블 신공장 짓는다

대한전선, 당진에 해저케이블 신공장 짓는다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2-02-22 10:57
수정 2022-02-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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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신공장 부지 및 고대부두 전경.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신공장 부지 및 고대부두 전경.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은 22일 충남 당진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를 해저케이블 신공장 건설 부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고대부두와 맞닿은 배후 부지에 대규모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임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당 부지 소유주인 KG GNS와 토지 매매 및 사업 추진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당진은 대한전선의 주요 생산시설인 당진공장이 있는 곳이다. 기존 공장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공장을 건설,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우선 후보지로 꼽혀 왔다.

특히 고대지구는 당진공장과 차량으로 10여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고대부두와 바로 맞닿아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저케이블은 육로 운송이 어렵고 생산 직후 포설선에 선적하기 때문에 부두와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유리하다.
지난 21일 나형균(오른쪽) 대한전선 나형균 대표이사와 권호근 KG GNS 대표이사가 토지매매 협약식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대한전선 제공
지난 21일 나형균(오른쪽) 대한전선 나형균 대표이사와 권호근 KG GNS 대표이사가 토지매매 협약식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대한전선 제공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은 풍력 터빈과 해상변전소를 연결하는 내부망, 해상변전소와 육상변전소를 연결하는 외부망으로 구분된다.

대한전선은 이번 투자를 통해 2023년까지 66kV급 내부망과 154kV급 외부망 생산이 가능하도록 공장 설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후 단계적으로 345kV 외부망과 HVDC(초고압직류송전) 해저케이블 등으로 생산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정책으로 해상풍력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 준공 즉시 매출 발생이 가능하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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