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친러 체첸 지도자·암살 용의자에 훈장

푸틴, 친러 체첸 지도자·암살 용의자에 훈장

입력 2015-03-10 08:11
수정 2015-03-1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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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친러 성향의 체첸 지도자와 반(反) 푸틴 인사 암살 용의자로 지목된 하원의원에게 명예 훈장을 수여했다.

크렘린(러시아 대통령실)은 9일(현지시간) 체첸 자치공화국 수반 람잔 카디로프와 하원의원 안드레이 루고보이 등을 포함한 명예훈장 수훈자 명단을 공개했다.

카디로프는 수년간 공직에서 성심을 다해 일한 공로를 인정받았고, 루고보이 의원은 러시아 의회 제도 발전과 입법활동에 대한 공헌으로 훈장을 받게 됐다고 크렘린은 설명했다.

2007년 러시아 연방 내 체첸공화국 수반에 오른 카디로프는 그러나 푸틴과 러시아에 충성하면서 반체제 인사를 납치·살해하는 등 인권을 탄압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최근에는 야권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 살해 용의자로 기소된 체첸인 자우르 다다예프를 “진정한 러시아의 애국자”라고 옹호해 논란을 빚었다.

카디로프는 또 다다예프가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프랑스 잡지 ‘샤를리 에브도’의 만평에 충격을 받은 독실한 무슬림이라고 언급, 넴초프가 생전에 샤를리 에브도를 옹호한 발언이 범행 동기일 수 있다고 시사했다.

루고보이 하원의원은 푸틴 대통령을 비판하다 영국에서 의문의 독살을 당한 전직 러시아 정보요원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의 암살 용의자로 지목된 인물이다.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 요원 출신인 리트비넨코는 2000년 영국으로 망명해 푸틴 정권을 강하게 비판해오다 2006년 11월 런던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당시 리트비넨코는 역시 러시아 정보요원 출신인 루고보이와 기업가 드미트리 콥툰을 만나 차를 마시고 온 뒤 쓰러져 3주 뒤에 숨졌는데, 그의 체내에서는 방사성 물질인 폴로늄-210이 다량 발견됐다. 리트비넨코는 임종 전 형사들에게 자신을 독살하라고 지시한 배후가 푸틴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영국 수사 당국은 루고보이와 콥툰을 암살 용의자로 지목하고 러시아에 신병 인도를 요구했으나 러시아 정부는 이를 거부해왔다.

루고보이는 고위층 경호요원으로 일하다 정계에 입문, 현재 극우 민족주의 성향 자유민주당 소속 하원의원으로 활동중이며 하원의 안보·반부패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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