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장성택 숙청이 초래할 北변화 잘 보고 분석”

아베 “장성택 숙청이 초래할 北변화 잘 보고 분석”

입력 2013-12-17 00:00
수정 2013-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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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사무국 만들면 정세 분석·서열 변화에 주목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북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사형과 관련해 “장씨의 숙청이 어떤 변화를 낳을지 주의 깊게 보고 분석하고 싶다”고 16일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북한에 의한 납치 피해자 구출을 요구하는 집회에 참석해 “(북한이) 지금이라도 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는 결의를 하려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북한의 변화가 납치 문제의 해결로 이어진다면 그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며 “기회가 있으면 (북한과) 언제든 대화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장 전 부위원장의 사형을 계기로 북한의 대외 정책이 한층 강경해질 우려가 있다고 보고 정보 수집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북한이 핵이나 미사일을 개발을 가속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북한의 정세는 불투명하다”며 “낙관적인 전망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보 당국은 내년 초에 국가안전보장회의(일본판 NSC) 사무국을 설립하면 북한의 정세분석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일인 17일을 전후로 열리는 행사에서 장 전 부위원장 처형 후 북한 지도부 서열 변화가 확인되는지 주목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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