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철수 신당, 야권분열로 보일 수 있어”

박지원 “안철수 신당, 야권분열로 보일 수 있어”

입력 2013-02-06 00:00
수정 2013-02-06 10: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통합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6일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의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 “신당 창당은 (안 전 교수) 자신이 할 수 있는 자유로운 일이지만 국민에게 야권 분열로 보이기 때문에 상당한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안 전 교수에게 가장 좋은 방법은 과거에도 그랬지만, 민주당으로 들어와서 함께 혁신하고 함께 일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그러나 “현재 민주당의 사정이나 국민의 생각을 보면 내가 안 전 교수라도 민주당에 들어오지 않는다”며 민주당의 내부 단결과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총선ㆍ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한명숙 전 대표와 문재인 전 대선후보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한두 사람이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된다”며 반대의 뜻을 비쳤다.

그는 전당대회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현 체제가 비대위 체제인 만큼) 될 수 있으면 빨리 전당대회를 하는 게 좋다”고 밝혔으며 모바일 투표 방식의 당 대표 선출에 대해서는 “반대이나 보완도 가능하다”며 신중론을 견지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북핵 문제와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응에 대해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북핵 폐기를 전제로 한 박 당선인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도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며 “남북 간 경색 국면도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