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수원 영통 출마선언…”당 요청 수락”

임태희, 수원 영통 출마선언…”당 요청 수락”

입력 2014-07-06 00:00
수정 2014-07-0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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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출마고사에 “국정 뒷받침, 당원의 의무·도리”

전임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실장을 지낸 임태희 전 의원이 7·30 수원 정(丁·영통)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새누리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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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선언하는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출마 선언하는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30 재보궐선거 수원 영통(정)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 전 실장은 6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의 수원 영통지역 출마 요청을 수락하기로 했다”면서 수원 정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 전 실장은 당초 경기 평택 을(乙)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당 공천관리위는 임 전 실장을 탈락시키고, 대신 수원 정 출마를 요청해왔다.

임 전 실장은 회견에서 “이번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이 붕괴되면 박근혜 정부가 ‘식물정부’가 될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당을 아끼고 국정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고 당의 수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당초 평택 을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것과 관련, “그동안의 서운함과 아쉬움을 모두 버리고 이 순간부터 오직 승리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특수관계 때문에 ‘친이(친이명박)계’로 분류되는 임 전 실장은 “영통이 정말 어려운 지역이니까 친이, 친박(친박근혜)이 이제 없다는 것을 영통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택 을 출마 당시 이 전 대통령에게 재·보선에 나서겠다는 말씀을 미리 드렸지만 이후 공천(탈락) 상황 등에 대해서는 전혀 의논하지 않았다”면서 “제가 당의 갈등을 부추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동작 을 지역 출마를 고사하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 대해서는 “국정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집권당 당원의 의무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출마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지적하고 “제 입장을 결정해서 (김 전 지사에게) 한번 연락을 드려볼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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