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실질심사 나간다…영장까지 청구할 사안인가”

국민의당 “실질심사 나간다…영장까지 청구할 사안인가”

입력 2016-07-08 14:33
수정 2016-07-0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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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숙·김수민 영장청구에 법조인 출신 의원 긴급대책회의“어떤 이유이든 송구…사법부 영장발부 공정 판단하기 바란다”

국민의당은 8일 검찰이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의 피의자인 박선숙·김수민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 즉각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두 의원에 대한 영장청구 소식이 전해지자 당 소속 법조인 출신 의원들을 소집, 오후 2시부터 국회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두 의원이 실질심사에 응할지에 대해 “당연히 나가야 한다”며 “어떤 것도 겸손하고 당당하게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록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우리당 소속 두 의원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어떤 이유에서든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구속영장 청구내용을 보면, 영장까지 청구할 사안인가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사법부는 구속영장 발부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판단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당 법률위원장인 이용주 의원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무리한 영장청구”라며 “범죄사실이 다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의원 2명에 대해 영장을 청구할 만큼 중대한 사안인지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미 구속된 왕주현 사무부총장과 함께 이번 총선에서 리베이트 조성 및 지급을 공모한 혐의를, 김 의원도 이에 가담한 혐의를 각각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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