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전자조작 식량 北에 1000만t 원조”

“中, 유전자조작 식량 北에 1000만t 원조”

입력 2013-01-08 00:00
수정 2013-01-08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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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매체 “덩샤오핑 딸 개입”

중국이 북한에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유전자조작(GM) 식량을 원조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국에 본부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訊)은 중국 농업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2004년부터 북한에 1000만t의 유전자조작 식량을 보냈다고 7일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국무원 고위간부의 도움으로 덩샤오핑(鄧小平)의 딸 덩난(鄧楠)이 2004년부터 북한 식량 원조 업무를 맡았으며 유전자조작 식량을 보내는 과정에서 수십억 달러의 이익을 챙겼다고 폭로했다. 북한은 그러나 지금까지 중국으로부터 원조받은 식량이 유전자조작 식량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보쉰은 전했다. 중국은 지난해 3월 류웨이민(劉爲民)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 “중국은 힘 닿는 범위 내에서 계속 북한을 지원해 왔다”고 밝혔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이 북한에 매년 무상으로 지원하는 식량 및 의약품, 원유 등이 20억~30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해 2월 자국에서 개발된 유전자조작 작물의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할 수 없다며 이의 상품화를 허용한 바 없다고 밝혔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2013-01-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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