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훈련 대응 “핵억제력 활용 군사훈련할 것”

北, 한미훈련 대응 “핵억제력 활용 군사훈련할 것”

입력 2014-08-04 00:00
수정 2014-08-04 09: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은 4일 한미군사훈련에 대응한 ‘군사훈련의 연례화·정례화’ 의지를 거듭 피력하면서 “다종화된 핵 억제력을 무제한의 타격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각이한 형태의 군사훈련들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이날 개인 필명의 논평에서 “내외호전광들이 끊임없이 벌여놓는 핵전쟁연습은 우리에게 보다 강력한 대응행동으로 넘어갈 수 있는 합법적 권리만을 부여해줄 뿐”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만일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의 불꽃이 튄다면 포탄 한발 맞은적 없다는 미국 본토도 결코 무사할 수 없다”고 위협했다.

이는 미국을 겨냥해 핵탄두 소형화·경량화 및 장거리미사일 시험발사 등에 계속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맞춤형 억제전략’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이는 “우리를 심히 자극하고 군사적 대결을 더욱 첨예화시켜 종당에는 핵전쟁을 도발하려는 흉심의 발로”라며 “이것은 사실상 우리에게 핵전쟁 선전포고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전날에도 UFG 연습을 비난하며 “미국의 침략전쟁도발행위가 계속되는 한 우리는 고도로 정밀화된 전술유도무기들을 더 많이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