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경선룰 과감하게 양보… 孫, 양보할 게 뭐냐”

“安, 경선룰 과감하게 양보… 孫, 양보할 게 뭐냐”

송수연 기자
송수연 기자
입력 2017-03-09 18:14
수정 2017-03-0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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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제 결정해야” 공개 압박… 당 내부에서도 양측 신경전 비판

국민의당 대선 후보 경선룰을 놓고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 간 협상이 최종 기한을 거듭 넘기며 교착 상태에 빠졌다.

국민의당은 손 전 대표의 합류로 안 전 대표와 시너지 효과를 내길 기대했지만 양측의 신경전이 가열되면서 피로감만 쌓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박지원 대표는 전날 저녁까지 중재에 나섰지만 양측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급기야 박 대표는 9일 협상 막전막후를 공개하며 후보들을 압박했다. 박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안 전 대표 측이 손 전 대표가 요구한 대로 모바일 투표를 안 하겠다고 받아들이지 않았느냐. 현장투표율도 과감하게 양보했다”면서 “내가 볼 때 안 전 대표 측에서 양보를 많이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손 전 대표 측에 ‘당신들이 양보할 것은 뭐냐’고 이야기했다. 이제 결정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면서 손 전 대표를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10일 헌재에서 탄핵 선고가 인용됐을 때 우리 당은 아직도 룰도 합의하지 못했느냐는 비판이 쏟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7-03-1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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