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첫 한파…광주 체감기온 0.9도

올가을 첫 한파…광주 체감기온 0.9도

입력 2010-10-26 00:00
수정 2010-10-2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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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전남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지역 체감기온이 0도 가까이 내려가는 등 올가을 첫 추위가 들이닥쳤다.

 2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광주.전남 지역 최저기온은 구례 3.7도를 최저로,곡성 4.1도,화순 4.5도,담양 4.5도,장성 4.9도,광주 5.2도 등을 기록했다.

 강풍 특보가 내려지는 등 바람도 강하게 불어 오전 7시 현재 체감기온은 광주 0.9도,순천 1.1도 등 0도 가까이로 떨어졌다.

 이 시각 현재 광주와 나주,담양,곡성,구례 등 전남 13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전남 여수,완도,무안 등 6개 시·군과 흑산도.홍도에는 강풍경보가,광주와 전남 10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며 해안 지역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졌다.

 이 때문에 여수,완도,목포 등 인근 섬 지역을 오가는 58개 항로 여객선 90척 가운데 일부 앞바다를 제외한 54개 항로 82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출근 시간 시민들도 일기예보 등을 접하고 추위를 예상해 훨씬 두꺼워진 옷차림으로 집을 나섰으며,강한 바람과 추위에 옷깃을 여미는 모습을 보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상 관측지점을 중심으로 파악한 결과 광주.전남 지역에는 아직 얼음이나 첫서리가 관측되지는 않았다”며 “해안과 도서지방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만큼 개인 건강과 시설물 관리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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