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함바비리’ 강희락 前경찰청장 재소환

검찰 ‘함바비리’ 강희락 前경찰청장 재소환

입력 2011-01-22 00:00
수정 2011-01-23 10: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함바(건설현장 식당) 비리’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있는 강희락 전 경찰청장이 23일 오전 9시30분께 서울동부지검에 다시 출석했다.

이미지 확대
강희락 전 경찰청장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강희락 전 경찰청장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감색 코트 차림의 강 전 청장은 현재 심경과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자신의 변호사와 함께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강 전 청장을 상대로 지난 2009년 함바 운영권 브로커 유상봉(65.구속기소)씨에게서 경찰관 승진 인사 청탁과 함께 1억1천만원을 받고,지난해 8월엔 유씨에게 4천만원을 주면서 외국 도피를 권유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특히 강 전 청장이 유씨를 통해 이동선 전 경찰청 경무국장의 인사 청탁과 함께 3천만원을 받았는지를 확인하는 등 금품 수수의 대가성을 입증하기 위한 사실관계 확인에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10일 강 전 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서 다음날 그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혐의 사실에 대해 피의자를 구속해야 할 정도로 충분한 소명이 이뤄졌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이르면 금명간 강 전 청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