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당한 주민번호 바꿔달라” 청구 운동

“해킹당한 주민번호 바꿔달라” 청구 운동

입력 2011-08-09 00:00
수정 2011-08-09 09: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3천500여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네이트ㆍ싸이월드 해킹 사건과 관련해 진보단체가 정부에 주민등록번호를 바꿔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진보네트워크센터는 9일 “개인정보가 유출된 피해자들로부터 주민번호 변경 청구서를 받아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에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가안으로 제시한 청구서에서 “주민번호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불법적으로 이용될 수 있어 연계되는 모든 개인정보의 보호가 더는 불가능하다”며 “행안부가 주민번호의 사용 범위를 제한하거나 조합방식을 변경하라는 사회적 요청을 외면했던 것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또 “개인정보 통제권을 강력히 행사하는 것이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주민번호를 변경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이 단체 활동가를 중심으로 20여명이 행안부에 주민번호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와 별도로 주민번호 변경 청구서를 낸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개인정보가 유출되면 모든 사회관계망이 위험에 빠지는데도 원인제공자인 행안부는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며 “주민번호 변경이 법적으로 금지된 게 아니라 행안부 훈령 등으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