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중학생 사망…같이 살던 36세 남성 번개탄 자살기도 중태 “다툼 소리 들렸다”

청주 중학생 사망…같이 살던 36세 남성 번개탄 자살기도 중태 “다툼 소리 들렸다”

입력 2014-04-29 00:00
수정 2014-04-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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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중학생 사망’

청주 중학생 사망 사건으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1시 50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빌라에서 A(15)군이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친구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경찰에서 “친구와 함께 놀려고 집으로 찾아갔더니 A군이 이불을 덮은 채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이 발견되기 6시간 전인 28일 오후 5~6시쯤 이 빌라에서 A군과 함께 살던 A군 아버지의 지인 B(36)씨가 번개탄을 피워놓고 자살을 시도했다가 중태에 빠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현장에는 119구급대가 출동했지만 A군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A군의 집에서 심하게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는 인근 주민의 진술을 토대로 B씨가 A군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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