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포럼 개막식 자격루 퍼포먼스 사고…놀란 박근혜 대통령 ‘빼꼼’

세계 물포럼 개막식 자격루 퍼포먼스 사고…놀란 박근혜 대통령 ‘빼꼼’

입력 2015-04-14 16:44
수정 2015-04-14 17: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계 물포럼 개막식 자격루 퍼포먼스 사고.
세계 물포럼 개막식 자격루 퍼포먼스 사고.


이미지 확대
2015 세계 물포럼 자격루 퍼포먼스 중 사고.
2015 세계 물포럼 자격루 퍼포먼스 중 사고.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대구시 산격2동 엑스코에서 열린 2015 대구 경북 세계물포럼 개회식에 참석, 개회식 퍼포먼스로 줄을 잡아당기던 중 자격루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15.4.12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세계 물포럼 개막식 자격루’ ‘자격루 퍼포먼스’

2015 세계 물포럼 개막식 자격루 퍼포먼스 중 붕괴 사고가 발생, 행사 주최 측이 국제적으로 망신을 톡톡히 샀다.

12일 오후 2시 대구 엑스코(EXCO)에서 ‘제7차 세계물포럼’ 개막식 행사 도중 박근혜 대통령 등 각국 주요 참석자들이 행사 시작을 알리는 ‘자격루(물시계) 줄당기기’ 퍼포먼스를 하던 중 나무로 만든 높이 2m(받침대 포함)짜리 구조물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부상한 사람은 없었다.

대구경북세계물포럼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이날 넘어진 자격루는 조선 세종 때 과학자인 장영실이 만든 국내 최초 물시계를 본떠 제작한 것이다.

계획대로라면 개막식 축사를 마친 박근혜 대통령과 각국 주요 인사들이 자격루에 연결한 줄을 당기면 구조물 상단에 있는 항아리에 담긴 물이 아래로 흘러내리는 등 과정을 거쳐 개막을 알리는 북소리가 울려퍼져야 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 등이 줄을 당기는 순간 자격루가 주요 인사들이 서 있는 방향으로 쓰러졌다. 이에 경호원들이 무대로 뛰어올라가는 등 장내가 한때 소란을 겪었다.

퍼포먼스가 실패로 끝나자 박근혜 대통령은 넘어진 자격루를 살펴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