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조교 성추행’ 의혹 교수, 아파트서 투신 사망

‘女 조교 성추행’ 의혹 교수, 아파트서 투신 사망

최지숙 기자
입력 2016-10-23 13:40
수정 2016-10-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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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조교를 성추행하고 유사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대학 교수가 아파트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23일 군산 경찰서 등에 따르면 교수 A(55)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전북 군산시의 아파트 15층에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아파트 주민이 “화단으로 사람이 떨어졌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같은 과 여자 조교 B(31)씨의 몸을 만지고 유사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상태였다. A씨는 B씨와 단 둘이 노래방에 갔다가 입을 맞추고 손을 잡는 등 신체적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체적 접촉이 있었음은 인정했지만 강제는 아니었다며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해왔다.

경찰에 따르면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가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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