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선거개입 의혹 임동호 돌연 일본행

靑 선거개입 의혹 임동호 돌연 일본행

입력 2019-12-27 02:16
수정 2019-12-27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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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무소속 출마 고려중… 내일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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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0일 서울중앙지검에 나오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신문 DB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0일 서울중앙지검에 나오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신문 DB
울산시장 당내 경선을 포기하는 대가로 고위직을 제안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임동호(51)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검찰 압수수색이 진행된 지난 24일 돌연 일본으로 출국했지만 28일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임 전 위원은 내년 총선에 울산 지역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최고위원은 26일 서울신문에 “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 총선 출마를 위해 일본 후원 모임 및 송년식에 참석하려고 오사카에 왔다”고 전했다. 그는 “24일 중앙지검의 압수수색을 전부 참관한 뒤 오후 밤늦게 후쿠오카행 배를 타고 일본으로 와 오사카의 민주연합 송년 모임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은 제2의 고향으로 연말에 만날 사람이 많다”면서 “(검찰에) 도피할 이유도, 일정을 전부 알려야 할 이유도 없다”고 덧붙였다. 임 전 최고위원은 지난달 1일 민주당 울산시당으로부터 해당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제명당했다.

청와대 선거개입 및 하명수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는 24일 임 전 최고위원의 주거지와 차량,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그는 앞서 두 차례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았고 압수수색을 참관한 뒤 일본으로 출국했다.

임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2월 울산시장 출마를 선언했으나 송철호 현 시장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서울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2019-12-2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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