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치기 중에 나온 임목 쓰레기, 자원으로

가지치기 중에 나온 임목 쓰레기, 자원으로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22-02-18 17:30
수정 2022-02-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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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톱밥·우드칩 만들어 공원에
하반기엔 농가 등에 제공해 재활용

서울 강북구가 산림에서 버려지는 임목 부산물을 이용해 양질의 톱밥과 우드칩으로 자원화해 활용한다. 우드칩은 목재로 사용하지 못하는 뿌리나 가지 등 폐기물을 잘게 다져, 발전용 에너지원이나 섬유판, 펄프 등의 재료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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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관계자들이 공원 녹지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임목 부산물이 나와 쌓여 있다. 강북구 제공
서울 강북구 관계자들이 공원 녹지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임목 부산물이 나와 쌓여 있다.
강북구 제공
구는 가로수 가지치기, 공원 녹지 작업 중 발생하는 부산물을 톱밥, 우드칩으로 자원화해 오는 3월부터 공원이나 화단 바닥 덮기에 우선 사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임목 부산물은 주로 병해충 피해목 제거, 숲가꾸기, 가로수 정비 등 과정에서 발생한다. 현재 강북구 농원, 녹지 내 수목 유지·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임목 부산물은 연간 500톤에 달한다.

구는 우선 상반기엔 이런 부산물을 공원 등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재활용 사업을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하반기엔 소규모 텃밭을 가꾸는 구민이나 원예농가, 서울 인근 화훼농가 등에 무상으로 배부하고 탄소순환농법 재료로 활용하는 등 이용처를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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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관계자들이 공원 녹지 정비로 발생한 임목 부산물을 갈아 톱밥을 만들고 있다. 강북구 제공
서울 강북구 관계자들이 공원 녹지 정비로 발생한 임목 부산물을 갈아 톱밥을 만들고 있다.
강북구 제공
미이용 임목 부산물 자원화 사업은 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은 물론 나무를 심고 가꾸고 부산물을 이용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를 마련해 숲의 가치를 극대화시킨다고 구는 설명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버려지는 자원에 대한 가치를 높이고 이를 재활용해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참신하고 다양한 정책을 통해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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