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참사 원인은 핼러윈 이태원 인파 예측 실패”

오세훈 “참사 원인은 핼러윈 이태원 인파 예측 실패”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11-16 13:40
수정 2022-11-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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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부·경찰·소방, 반성할 부분”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해 박유진 의원 시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11.16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해 박유진 의원 시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11.16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태원 압사 참사’의 근본 원인으로 서울시와 정부, 경찰, 소방 등 관계 당국의 ‘예측 실패’를 지목했다.

오 시장은 16일 서울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이태원 참사의 원인을 묻는 박유진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질의에 “사고의 원인을 따져보자면 핼러윈 때 이태원·홍대에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예측하지 못한 데 있다”며 “서울시, 행정안전부, 경찰, 소방이 반성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측의 실패부터 먼저 이야기해야 시민들의 오해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참사 재발을 막기 위해 대형사고나 재난을 예측할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112와 119 신고를 어떻게 통합해서 관리할지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며 “인공지능(AI)이나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도입해 보완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시청사 지하 3층에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상시 운영하고 있지만, 이태원 참사 당일 112 신고 상황은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파악할 수 없었다.

시는 그날 오후 10시 15분 119 신고가 처음 들어온 지 13분 뒤인 오후 10시 28분 서울종합방재센터를 통해 사고를 인지했다.

재난안전상황실에는 약 2만 9000대의 시내 CCTV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돼 있지만, 용산구 내 CCTV는 해당 시스템에 연결돼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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