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0만원씩 3년 부으면 통장에 ‘+360만원’…김진태표 청년정책 시동

월 10만원씩 3년 부으면 통장에 ‘+360만원’…김진태표 청년정책 시동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3-08-02 14:20
수정 2023-08-02 14: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강원도·시군 월 10만원씩 보태
“열심히 일하면 더 많은 혜택”

이미지 확대
강원도청 전경. 강원도 제공
강원도청 전경. 강원도 제공
강원도가 청년의 자립을 돕고, 장기근속을 장려하기 위한 ‘청년 디딤돌 2배 적금 사업’을 처음으로 시행한다.

도는 도내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한 2배 적금 사업을 이달부터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선 지난 5월 신청을 받은 뒤 재산, 소득 등을 평가해 대상자를 선정했다.

김수철 도 일자리과 주무관은 “청년이 자산 형성을 통해 도내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사업 목표다”며 “1000명 모집에 5400명이 몰릴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가 내건 대표적인 청년 공약인 2배 적금 사업은 청년이 월 10만원씩 3년 동안 적립하면 도와 시·군이 월 10만원씩 지원하는 것이다. 3년 만기 때 원금 720만원과 이자 30만~40만원(연리 3% 기준)을 쥘 수 있다. 원금 가운데 360만원은 청년이 부은 적립금, 나머지 360만원은 도와 시·군 지원금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 사업장에서 근무하거나 창업한 만 18~39세 도민이다. 기준중위소득이 150% 이하여야 한다. 정부나 타 지방자치단체가 벌이는 유사한 사업 참여하면 제외된다.

적립 기간 타 시·도로 전출 가면 바로 해지돼 도와 시·군 지원금 없이 청년 본인이 부은 적립금만 받는다. 연속 3개월 또는 총 6개월 이상 적립하지 않아도 중도해지된다.

도는 또 다른 청년 정책으로 예비 또는 업력 7년 미만 기술창업 기업에 5년간 최대 5000만원의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청년 창업자금 무이자 대출 사업’도 벌이고 있다.

김 지사는 “열심히 일하는 청년이 인정받고,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청년 정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청년이 오고 싶고 살고 싶은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김진태 강원지사. 강원도 제공
김진태 강원지사. 강원도 제공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