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서 70대 운전 승용차 인도로 돌진…보행자 2명 심정지

부산 해운대서 70대 운전 승용차 인도로 돌진…보행자 2명 심정지

정철욱 기자
정철욱 기자
입력 2024-09-12 15:52
수정 2024-09-1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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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구청 어귀 삼거리에서 벤츠 차량 1대가 인도로 돌진해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현장 모습. 독자 제공
12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구청 어귀 삼거리에서 벤츠 차량 1대가 인도로 돌진해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현장 모습. 독자 제공


부산 해운대구에서 70대 남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하는 바람에 행인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해운대구청과 부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2분쯤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구청 어귀 삼거리에서 벤츠 차량 1대가 인도 위로 돌진했다.

해당 차량은 인도 위에 정차해 있는 트럭을 들이받은 뒤 인근 가게 입구를 파손하고 멈춰 섰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차량이 행인을 덮치면서 70대 여성은 현장에서 사망하고, 6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후송됐지만 숨졌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70대 남성으로 현장에서 급발진을 주장했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고, 약물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고로 전봇대가 파손돼 일대가 정전됐고, 해당 도로는 상당 시간 통제됐다. 경찰과 부산소방본부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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