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미수범, 피해자 남동생과 난투극 끝에 ‘덜미’

성폭행 미수범, 피해자 남동생과 난투극 끝에 ‘덜미’

입력 2013-09-05 00:00
수정 2013-09-0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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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귀가하는 여성을 뒤따라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A(33)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2시 20분께 부천시 중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술에 취한 B(27·여)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오피스텔 엘리베이터를 탄 B씨가 내린 층수를 확인한 뒤 다른 엘리베이터를 타고 뒤따라가 집 안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문이 제대로 닫혀 있지 않았다”며 “누구의 집인지 모르고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성폭행을 하려던 A씨는 10여분 뒤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B씨의 남동생과 난투극을 벌인 끝에 붙잡혔다.

중·고교 시절 축구선수 출신인 B씨의 남동생과 몸싸움을 벌인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부인과 자녀가 있는 평범한 회사원이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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