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기념 촬영 논란 “밀양 송전탑 농성장 철거한 뒤 승리의 브이?”

경찰 기념 촬영 논란 “밀양 송전탑 농성장 철거한 뒤 승리의 브이?”

입력 2014-06-13 00:00
수정 2014-06-1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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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기념 촬영 논란. 프레시안 트위터
경찰 기념 촬영 논란. 프레시안 트위터
경찰 기념 촬영 논란 “밀양 송전탑 농성장 철거한 뒤 승리의 브이?”

경남 밀양 송전탑 반대 농성장에 투입된 여성 경찰들이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인터넷 언론사 프레시안 트위터에는 “농성장 철거 임무를 무사히 마친 경찰의 기념촬영 모습입니다. 활짝 웃으며 승리의 V?”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에는 밀양 101번 송전탑 건설 예정지 인근에서 수십 명의 여경들이 손으로 브이(V)자를 그리고 있으며, 이들을 한 남성 경찰이 휴대폰으로 촬영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들은 강제 철거 행정대집행이 예정된 3개 마을 농성장 8곳의 철거 작업을 마친 뒤, 산에서 내려가기 위해 모여 있던 중 기념 촬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지역 주민이 부상 당하는 등 격렬한 충돌이 빚어졌는데 경찰이 기념촬영까지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비판이다.

경남경찰청 측은 해당 여경들이 업무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다 사진을 촬영한 것 같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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