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한국컬링, 캐나다에 석패…4강 불씨 남아

패럴림픽 한국컬링, 캐나다에 석패…4강 불씨 남아

입력 2010-03-18 00:00
수정 2010-03-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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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2010 밴쿠버 동계 장애인올림픽에서 추가로 1승을 보태 4강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한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밴쿠버 패럴림픽 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예선 풀리그 7차전에서 스위스를 9-3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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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밴쿠버장애인동계올림픽이 열린 18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패럴림픽 센터에서 벌어진 휠체어컬링 예선 한국-캐나다전에서 주장 김학성이 조양현, 강미숙이 지켜보는 가운데 스톤을 밀어던지고 있다. 밴쿠버=연합뉴스
2010밴쿠버장애인동계올림픽이 열린 18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패럴림픽 센터에서 벌어진 휠체어컬링 예선 한국-캐나다전에서 주장 김학성이 조양현, 강미숙이 지켜보는 가운데 스톤을 밀어던지고 있다.
밴쿠버=연합뉴스


 

한국은 하지만 이어 벌어진 세계최강 캐다나와 8차전에서는 마지막 투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을 벌이다가 4-6으로 석패했다.

한국은 이로써 예선리그 5승3패를 기록해 2위 미국(6승2패)에 이어 3위로 내려갔지만 4강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19일 5위 독일(3승4패)과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상대적 약체 독일을 이기거나 독일이 같은 날 이어 벌어지는 스웨덴과 8차전에서 지면 4강 진출을 확정한다.

한국은 캐나다와 경기에서 훌륭한 작전과 멋진 수행능력을 선보여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서 관중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아이스슬레지하키는 감격스런 올림픽 첫 승리를 거둬 조별리그 참패를 딛고 세계 6강 진입에 성공했다.

한국은 이날 밴쿠버 UBC 선더버드 아레나에서 벌어진 대회 순위결정전에서 공격수 이종경(강원도청)이 결승골을 터뜨려 스웨덴을 2-1로 꺾었다.

한국은 이로써 이번 패럴림픽 4경기 만에 1승을 올렸으며 2000년 아이스슬레지하키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피리어드에 조영재(강원도청)이 선제골을 터뜨린 뒤 2피리어드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이종경이 3피리어드에 해결사 역할을 했다.

한국은 오는 20일 체코와 5, 6위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의 메달 기대주 임학수(21.하이원)은 18일 클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시각장애 10㎞ 클래식에서 한국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을 노린다.

임학수는 앞서 치른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20㎞ 프리에서 5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장애등급 적용 결과 최종 9위를 차지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선수단은 임학수가 육상 중장거리 선수로서 키워온 근지구력과 젊은 선수의 패기를 살린다면 충분히 입상권에 진입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밴쿠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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