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새 야구장 후보지 ‘뜨거운 감자’ 부상

창원 새 야구장 후보지 ‘뜨거운 감자’ 부상

입력 2011-02-16 00:00
수정 2011-02-16 15: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프로야구 제9구단의 연고지로 확정된 경남 창원시에서 9구단의 1군 경기를 치를 새 야구장 건립 후보지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16일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에서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하고 창원시를 연고지로 한 프로야구 9구단 창단이 확정된 이후 창단 준비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최근 조직기구 개편에서 프로야구단 창단을 전담할 스포츠유치팀을 구성했으며 이달 28일에는 엔씨소프트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프로야구단 유치추진위원회를 열고 마산야구장 리모델링과 새 야구장 건립 등 인프라 구축문제를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

 시의 창단지원 행보가 급물살을 타자 지역에서는 9구단의 1군 경기가 열릴 새 야구장이 어디에 건립될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마산 출신인 경남도의회 김오영 의원은 16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접근성과 균형발전 등 새 야구장 건립에 최적조건을 갖춘 지역은 옛 마산시의 구 한국철강 부지”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부지는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지이고 통합시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최적지인데다 창원시가 구상하는 인근의 돝섬 개발과 연계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부지는 ㈜부영이 2003년 아파트를 지으려고 사들였으나 각종 중금속 등으로 토양이 오염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환경적 문제와 토양정화비용 소요 등이 우려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옛 진해시 주민들은 새 야구장이 진해지역에 건립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새 야구장의 건립 후보지로 현재 진해구청 인근인 풍호동 해군 시설운전학부(시운학부) 터가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말에 창원시가 부채 청산을 이유로 이 터를 매각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지역 시민단체들이 장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공영개발을 촉구한데다 시 소유의 땅이라는 점과 바다가 조망되는 등 경관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그러나 야구팬이 많은 창원과 마산지역의 주민이 찾기에는 접근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옛 창원지역에서는 의창구 북면 일대에 새 야구장이 들어서면 최적의 스포츠 인프라가 구축된다는 여론이 나돌고 있다.

 이곳은 고속도와 국도,철도 등 사통팔달의 교통여건과 10여분 이내에 축구와 농구경기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인프라가 이미 조성돼 있어 대승적 차원에서 통합창원시 발전에 기여한다는 논리다.

 반면 옛 창원시는 이미 통합시 명칭과 임시청사까지 확보한 상황에서 새 야구장까지 건립되면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한다는 반발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 야구장 건립과 관련한 전반적인 분위기가 결국 옛 창원·마산·진해간 ‘기싸움’ 양상으로 전개될 공산이 커질 전망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새 야구장 건립은 통합시청사 후보지에 못지않게 지역에서 뜨거운 관심사”라며 “섣불리 특정 후보지를 거론하는 것보다 창원시의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이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올해 상반기 안에 마산야구장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하고 5월부터 새 야구장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과 시민여론조사,주민설명회,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4월부터 새 야구장 건립공사를 시작해 2014년 말에 완공,2015년 1군 경기를 개최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29일 가재울 중앙교회에서 열린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에 참석해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가좌1동 사회보장협의회(주관)와 가재울 새마을금고(후원)가 함께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보장협의회, 통장단, 새마을부녀회 등 봉사회원들이 참여해 경로당 어르신 150여 명을 초대해 더운 여름을 이겨낼 보양식 삼계탕을 대접했다. 김 의원은 어르신들께 큰절로 인사를 드려 박수받았다. 김 의원은 “시의원의 역할은 ‘지역은 넓고 민원은 많다’라는 좌우명처럼, 서울시 예산을 지역에 가져와 지역 발전과 주민 편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서울시의회와 서대문구의 주요 소식, 그리고 지역 역점 사업인 시립도서관 건립, 가재울 맨발길 조성, 학교 교육 환경 개선, 경로당 관련 진행 내용 등을 설명하며 어르신들의 민원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행사 시작 전 일찍 도착해 봉사자들과 교회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교회 주변 예배 시간 주차 허용 문제와 중앙교회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