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셔틀콕 돌풍’ 안세영 시즌 5번째 우승

17세 ‘셔틀콕 돌풍’ 안세영 시즌 5번째 우승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19-11-24 17:50
수정 2019-11-25 02: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성지현 꺾고 광주 코리아마스터스 우승

성인 무대 데뷔 2년 만에 세계 강자 우뚝
이미지 확대
안세영이 24일 광주여자대학교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300 광주 코리아마스터스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깨물며 기뻐하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안세영이 24일 광주여자대학교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300 광주 코리아마스터스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깨물며 기뻐하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10대 ‘셔틀콕 돌풍’의 주역 안세영(17·광주체고)이 2019 광주 코리아마스터스에서 올 시즌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성인 무대 데뷔 2년 차인 안세영은 올 들어 뉴질랜드 오픈, 캐나다 오픈, 아키타 마스터스, 프랑스오픈을 제패한 데 이어 코리아마스터스 정상에 서며 세계 배드민턴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안세영은 24일 광주여자대학교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300 광주 코리아마스터스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롤모델’이었던 성지현(28·인천국제공항)을 2-0(21-13 21-17)으로 꺾었다. 상대 전적 3전 전패의 열세를 뒤집은 것이었다.

안세영은 이날 “지현 언니한테 3전 전패 였는데 이번에 이겨서 기쁘다”고 밝혔다. 중학생이던 2017년 국가대표선발전을 통과해 성인 태극마크를 단 안세영은 성인 입문 2년 만에 세계 랭킹을 10위로 끌어올리며 세계적 강자로 우뚝 섰다.

안세영의 성장으로 한국 배드민턴도 희망을 보게 됐다. 올림픽에서 단식 종목은 랭킹 16위까지 국가별 최대 2명까지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년 도쿄올림픽에 성지현(14위)과 안세영의 출전 가능성도 커지게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2019-11-25 26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트럼프 당선...한국에는 득 혹은 실 ?
미국 대선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뒤엎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 됐습니다. 트럼프의 당선이 한국에게 득이 될 것인지 실이 될 것인지에 대해 말들이 많은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득이 많다
실이 많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