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시즌1호 골… “멋진 골 아니었지만 할수 있는 것 다했다 ”

박지성 시즌1호 골… “멋진 골 아니었지만 할수 있는 것 다했다 ”

입력 2013-08-25 00:00
수정 2013-08-2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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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골
박지성 골


박지성(32·에인트호번)이 시즌 1호골을 터뜨렸다.

박지성은 2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알멜로에서 열린 2013-2014시즌 4라운드 헤라클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1분 교체 선수로 출전해 후반 41분 1-1을 만드는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박지성의 시즌 1호골이자 복귀 후 첫 골이다.

박지성이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경기에 출전한 것은 2004-2005시즌인 2005년 5월 22일 정규리그 최종전인 로다JC전 이후 8년 3개월여 만이다.

이번 시즌 임대 이적으로 에인트호번 유니폼을 다시 입은 박지성은 21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AC밀란(이탈리아)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정규리그 출전은 이날이 올 시즌 처음이었다.

박지성은 팀이 0-1로 뒤진 후반 21분 선발로 나왔던 미드필더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발목을 다치자 투입됐다.

20여 분의 짧은 시간을 뛰면서도 TV 중계 카메라에 여러 차례 잡힐 만큼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인 박지성은 후반 30분에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의 반칙을 끌어냈다.

0-1 패배 위기에 몰렸던 에인트호번은 박지성의 동점골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다 첫 패배 직전까지 갔던 에인트호번은 박지성의 동점골을 앞세워 1-1로 비겨 시즌 3승1무를 기록하게 됐다. 헤라클레스는 1승1무2패가 됐다.

박지성은 에인트호번 일간지인 ‘에인트호번 다흐블라트’와의 인터뷰에서 “골을 넣기 직전 상대 수비수에 밀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하지만 주심이 반칙을 선언할지 알 수가 없어서 슈팅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료의 부상으로 생각보다 일찍 그라운드에 투입됐지만 경기에서 이기려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며 “멋진 골은 아니었지만 중요한 골이었고 덕분에 승점 1을 챙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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