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챔스리그 결승행 실패…독일 대표팀에 호재”

“뮌헨 챔스리그 결승행 실패…독일 대표팀에 호재”

입력 2014-05-02 00:00
수정 2014-05-0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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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이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실패한 것이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는 독일 축구대표팀에 호재라는 분석이 나왔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 온라인판은 2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에 패한 뮌헨 : 뢰브의 비밀스러운 즐거움’이라는 기사를 통해 “뮌헨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면 독일 대표팀의 월드컵 준비에 차질이 생겼을 것”이라며 “뮌헨이 준결승에서 탈락하면서 독일 대표팀이 월드컵 준비에 충분한 시간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요하힘 뢰브(54) 감독이 이끄는 독일 대표팀은 2006년 독일 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2회 연속 3위에 머무른 아쉬움을 딛고 이번 브라질 대회에서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우승 이후 14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그러려면 독일 대표팀의 핵심을 이루는 뮌헨 소속 선수들의 활약이 필수다.

이런 의미에서 뮌헨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실패는 독일 대표팀의 전력 강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게 슈피겔의 분석이다.

뮌헨에는 마리오 괴체, 토마스 뮐러, 제롬 보아텡, 필리프 람, 바스타인 슈바인슈타이거, 마누엘 노이어, 토니 크로스 등 독일 대표팀의 주전급 멤버들이 수두룩하다.

독일 대표팀은 21일부터 이탈리아 북부의 쥐트티롤에서 브라질 월드컵에 대비한 소집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만약 뮌헨이 25일 예정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면 핵심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소집 훈련을 시작할 뻔 했지만 뮌헨의 탈락으로 뢰브 감독은 정예 멤버로 훈련을 치르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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