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10월 10일 파라과이와 평가전 추진

한국 축구, 10월 10일 파라과이와 평가전 추진

입력 2014-07-24 00:00
수정 2014-07-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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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10월에 ‘남미의 전통 강호’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4일 “파라과이 축구협회에 오는 10월 10일 평가전을 치르자고 제안을 했다”며 “현재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파라과이 평가전이 성사되면 한국 축구는 9월 5일 베네수엘라 평가전을 시작으로 9월 9일 우루과이 평가전에 이어 10월 10일 파라과이까지 남미 축구와 세 차례 연속 맞붙게 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도 한국과 파라과이가 10월 10일 서울에서 평가전을 치른다는 일정이 게시돼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9월과 10월 A매치 데이에는 유럽과 아프리카 국가들이 각각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및 2015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예선을 치르게 돼 어쩔 수 없이 평가전 상대를 남미와 북중미를 상대로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파라과이도 베네수엘라와 우루과이처럼 일본과 동시에 평가전을 하고 싶어하지만 일본이 다른 계획을 세우고 있어 성사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10월 14일 평가전 상대를 놓고도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남미·북중미 팀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0월 평가전 상대로 떠오른 파라과이는 2001년 3월 FIFA 랭킹이 8위까지 올랐던 남미의 축구 강호지만 2014 브라질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꼴찌’의 수모를 겪으면서 48위까지 추락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부터 활약하며 A매치 99경기(29골)에 빛나는 백전노장 공격수 로케 산타크루스(말라가)를 앞세운 파라과이는 한국과의 역대 전적에서 1승3무1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한국이 파라과이와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2009년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평가전이다. 당시 박주영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파라과이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까지 4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한 남미의 강호다.

1998년 프랑스 대회와 2002년 한·일 대회에서는 2회 연속 16강에 진출했고,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는 8강까지 올랐지만 2014 브라질 대회 남미예선에서 ‘꼴찌’에 그쳐 5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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