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구금 직원들 추석연휴까지 유급휴가…건강검진·심리상담 지원”

LG엔솔, “구금 직원들 추석연휴까지 유급휴가…건강검진·심리상담 지원”

손지연 기자
손지연 기자
입력 2025-09-12 16:51
수정 2025-09-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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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장 건설 차질은…“관리할 수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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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LG 에너지솔루션 사장이 12일 인국제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명 LG 에너지솔루션 사장이 12일 인국제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구금됐다 석방된 근로자 330명에 대해 유급휴가 등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자사와 설비 협력사 직원 전원에게 귀국 직후부터 추석 연휴 끝(다음 달 9일)까지 유급 휴가를 지원한다. 또 귀국 후 4주 이내 건강검진과 더불어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지원 대상이다. 권역별로 1~2개의 의료검진기관을 확보했고, 추가 정밀검진이 필요하면 검사료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날 근로자 330명은 대한항공 전세기 KE9036편을 타고 오후 3시 23분경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체포·구금된 지 8일 만이다.

근로자들과 함께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는 “구금되셨던 모든 분들이 안전하게 귀환하신 걸 기쁘게 생각한다”며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부 관계자들이 힘써 이례적인 조속한 석방이나 재입국 시에도 불이익이 없도록 결과를 만들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로 미국 현지 공장 건설이 지연되고 있지만 관리할 수 있을 정도“라며 ”미국인 근로자를 훈련하라는 미국 측 이야기와 저희의 고민을 잘 접목해서 향후 미국 현지 인력 운용 방안을 만들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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