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 ‘5분 빨리 가려다 50년을 먼저 갈 수도 있다’는 경고 문구를 떠올리게 하는 무단횡단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외신들은 한 여성이 차단기가 내려온 건널목을 무단 횡단하려다 아찔한 사고를 당할 뻔한 사연을 영상과 함께 지난 27일 소개했다.
보안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보면 건널목 차단기가 내려오는 상황에서 5명의 행인들이 무리하게 건너는 것을 볼 수 있다. 다행히 별 탈 없이 건너편에 도착한 이들은 나머지 일행을 기다린다.
문제는 뒤늦게 도착한 한 여성이 차단기가 완전히 내려갔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무단횡단을 시도한 것이다. 그녀는 차단막 아래로 몸을 숙여지나가며 건너기를 시도한다.
그러나 무단횡단을 하려던 여성이 고속으로 달려오는 열차를 발견하고 뒤로 물러서는 순간, 간발의 차이로 열차가 지나가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펼쳐진다.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건널목을 건너려다 목숨을 잃을 뻔한 여성의 모습은, 무단횡단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충분해 보인다.
한편 가디언은 해당 영상은 2011년 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 주(州)의 한 건널목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네델란드 철도 회사 프로레일 측이 새로운 안전 캠페인의 일환으로 최근 공개했다고 밝혔다.
사진·영상=프로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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