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북한 미사일 홋카이도 해상 낙하” 오보 냈다가 사과

NHK “북한 미사일 홋카이도 해상 낙하” 오보 냈다가 사과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12-27 07:49
수정 2019-12-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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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시부야의 NHK 방송센터.  서울신문
일본 도쿄 시부야의 NHK 방송센터.
서울신문
일본 NHK 방송이 27일 긴급 속보로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을 잘못 보도했다가 사과했다.

NHK는 이날 북한 미사일이 홋카이도 동쪽 해상 2000㎞ 부근에 낙하했다고 전했다.

NHK는 곧바로 오보 사실을 확인한 뒤 “연습용 문장이 실수로 보도됐다”고 사과했다.

NHK는 오보 원인을 조사 중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와 관련해 미국 국방부가 “펜타곤은 어떤 형태의 발사도 추적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는 등 북한이 미사일을 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NHK가 북한의 군사 동향과 관련해 오보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NHK는 지난해 1월 16일에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해 전국에 순시 경보시스템(제이 얼러트)이 작동했다는 내용의 뉴스 속보를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내보냈다.

그리고 몇 분 뒤 ‘잘못해서 내보낸 것이었다. 제이 얼러트는 나오지 않았다’고 정정하고 사과했다.

당시 NHK 측은 인터넷에 뉴스를 내보내는 장치를 보도국 담당자가 잘못 조작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 사건으로 NHK는 보도국장을 ‘훈고’(訓告, 일종의 경고) 처분하고, 뉴스제작센터장과 TV뉴스부장에게 ‘엄중 주의’ 징계를 내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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